그런데 SSD도 무한히 쓸 수 있는 제품은 아니고 결국 소모품에 불과합니다. 과연 몇 년을 버틸 수 있을까요?
SSD를 만드는 회사들이 수명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 바로 TBW(보증쓰기용량)입니다. 기록된 내용을 모두 지웠다가 다시 써야 하는 반도체 특성상 쓰고 지울 수 있는 횟수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SSD도 무한히 쓸 수 있는 제품은 아니고 결국 소모품에 불과합니다.
WD 블루 SSD를 예로 보면 250GB 제품은 100 TBW인데, 무상보증기간 3년동안 100TB, 1년에 약 33TB, 하루에 약 90GB씩 파일을 복사해야 간신히 이를 채울 수 있을 정도입니다.
테크리포트나 플레이웨어즈처럼, SSD를 일부러 극한까지 몰아넣고 얼마나 잘 버티는지 테스트한 곳도 많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제조사가 정한 TBW를 넘긴 상태에서도 속도나 작동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 여러분의 노트북이나 투인원, 데스크톱PC에 달린 SSD는 여러분이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튼튼합니다. 차라리 다른 부품이 먼저 고장나기를 기다리는게 빠를 수도 있습니다. 재미삼아서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맥OS에는 SSD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명령어가 내장되어 있지만 정확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글자로만 나타나기 때문에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기도 합니다. SSD 수명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셰어웨어 프로그램인 드라이브Dx를 설치해 실행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