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Fragment--> ADHD는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자로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장애를 주 증상으로 하는 소아정신과 질환이며,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장애가 동시에 있기도 하지만 어느 한 가지만 있을 수도 있다. 대체로 주의지속시간이 짧고 과잉행동, 충동성을 보이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성인까지 증상이 이어지기도 한다. 이 증상의 진단은 전문가가 부모님과 아동을 면담하고 DSM(정신장애의 통계 및 편람)의 기준을 참고하여 이루어진다. 그러나 아동을 잠깐 면담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부모님의 얘기도 주관적인 요소가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런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컴퓨터를 이용한 ADHD 검사’가 개발되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컴퓨터를 이용한 주의력검사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컴퓨터 화면에 여러 가지 도형이 나오거나 또는 스피커를 통해 몇 가지 음향이 들리는데, 지시에 따라 그 중에 어떤 것은 누르고 어떤 것은 누르지 않는 것이다. 나이에 따라 5-15분 정도를 시행하면 검사가 끝나고 주의력이나 충동성, 반응시간 등이 어떤지 바로 알 수가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 교수진이 개발에 참여한 ATA(ADS), 대한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에서 인증한 CAT 검사가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정확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검사 결과만으로 증상을 진단해서는 안 되며, 부모님 면담이나 아동을 관찰하여 종합적으로 진단을 내려야 한다. 수인재 한의원 안상훈 원장은 “ADHD 아동은 보통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을 보이지만, 겉보기에는 얌전한 ‘조용한 ADHD’도 있으며, 저학년 중에는 ‘공부 잘하는 ADHD’도 있다. 또한 난폭한 모습 등으로 이 증상이 의심되었지만 사실은 반항장애나 품행장애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의 정신과 약물치료 외에도 한약이나 두뇌훈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약은 이 증상을 보이는 아동에게 부족하기 쉬운 음(陰)의 기운을 보강하고 과도한 열을 식히며, 머리로 맑은 기운이 잘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개선시키는 효과적인 두뇌훈련방법으로는 ‘뉴로피드백’이 잘 알려져 있다. 뉴로피드백은 환자가 스스로 자신의 뇌파를 조절하여 집중이 잘 되고 과잉행동을 줄이도록 하는 대표적인 두뇌훈련방법이다. 그리고 각기 다른 감각들의 통합을 도와 신경계의 오류를 바로잡는 감각통합훈련이나 호흡을 통해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바이오피드백 등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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