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로봇용 컴퓨터 ‘유클리드(Euclid)’를 발표했다. X박스용 키넥트 카메라처럼 긴 막대기 모양이며 로봇의 핵심 두뇌와 비전시스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기가 작아 휴머노이드 로봇의 눈 부위에 탑재하는 게 가능하다.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EO는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텔 개발자 포럼(IDF)’에서 유클리드를 탑재한 로봇을 시연했다. 유클리드는 3D리얼센스 카메라를 탑재, 실시간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며, 동작센서와 위치센서를 활용해 로봇의 실내 및 야외 주행을 지원한다. 아톰 프로세서를 통해 로봇이 수집한 이미지와 데티터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유클리드는 통신과 위치 추적을 위한 무선 연결 기능을 제공하며, 우분투 OS와 로봇운영체제(ROS)에서 운영할 수 있다. 인텔은 내년 1분기중에 유클리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인텔은 이번 IDF에서 개발자용 드론 시스템인 '프로젝트 애로우(Project Arrow)’도 공개했다. 프로젝트 애로우는 LTE통신, 비행 제어, 리얼센스 카메라 등을 지원, 장애물을 인지 및 회피할 수 있다. 드론 개발자들이 드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드론의 저고도 비행관리를 위한 에어맵(Airmap) SDK를 활용할 수 있다. 애로우의 가격은 399달러다. 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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