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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컴퓨터 ‘왓슨’은 지금, 한국어 학습 중··· “신문 읽고 영화도 봐”
taegu955
2016-04-22 10: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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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의 인지컴퓨팅(인공지능) 플랫폼 ‘왓슨’이 한국어를 공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BM의 핵심 사업이자 인공지능인 ‘왓슨’을 이끄는 데이비드 케니 글로벌 총괄 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 IBM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왓슨이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에 이어 현재 한국어를 공부 중이라고 말했다. 왓슨은 인간이 쓰는 자연어를 알아듣기 때문에 주요 언어를 계속 학습하고 있다.

케니 사장은 “(인간의 자연어를 배우려면)아이들이 언어를 익힐 때처럼 해당 언어를 많이 듣고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해 한국 TV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보고 신문을 읽고 있다”면서 “실력이 늘고 있지만 아직 검증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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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미국의 유명 퀴즈 프로그램인 ‘제퍼디’에 참가한 IBM의 슈퍼컴퓨터 ‘왓슨’이 다른 참가자들과 대결을 펼치고 있다./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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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사장은 이날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의 방문은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삼고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국내에 머물면서 주요 기업들과 학계 관계자 등을 만나고 오늘 밤 일본으로 출국한다. 면담 대상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케니 사장은 “왓슨 생태계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 왓슨을 개발 플랫폼으로 삼아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앱)과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분들, 연구자분들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군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고만 말했다.

왓슨 IBM이 설계한 인공지능으로 의료, 은행, 보험,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를 습득하고 분석해 관련 기업이나 개인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한다. 단순히 중앙에 저장된 정보만을 이용하지 않고 외부 지식을 접목해 스스로 학습하는(머신 러닝)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