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컴퓨터 바둑계는 이세돌 9단을 이겨 관심을 모은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에 연말 도전할 계획이라고 홍콩 동망(東網)이 1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중국바둑(圍棋)협회와 중국인공지능학회는 지난달 30일 개최한 '알파고 인간·기계 대결 해석과 중국인공지능 논단'에서 중국 바둑계가 알파고를 상대로 이같이 대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 드러났다.
세계 컴퓨터 바둑선수권 대회 창설자인 천사오(陳昭)는 현재 중국 컴퓨터바둑 과학자들이 알파고를 겨냥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사오는 중국 컴퓨터 바둑계가 올해 말 열리는 제2회 세계 컴퓨터바둑 선수권대회에서 알파고에 정식으로 도전장을 던질 것이라고 언명했다.
다만 천사오는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번 논단에 참석한 베이징 우전대학의 컴퓨터 바둑 연구소 류즈칭(劉知靑) 소장은 알파고의 성공 원인을 "즉각적으로 실리를 취하고, 과거 사례를 수색 검증하고서 최선의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이런 특징이 인공지능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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