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5년 겨울밤 웨일즈 언덕, 한 여인이 어린아이를 안고 언덕을 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치더니 주변을 새하얀 눈으로 뒤덮었다. 여인은 눈보라에 길을 잃었고, 아무리 외쳐도 도와줄 수 있는 이 한 명 없었다.
다음 날 날이 밝자 눈보라는 그치고 건초를 옮기는 한 남자가 웨일즈 언덕을 넘고 있었다. 언덕을 거의 지날 때쯤 남자가 무언가 발견했다. 속옷 차림으로 얼어 죽어있는 여인이었다. 놀랍게도 여인은 아이에게 자신의 겉옷을 말아 감싸 안은 채 숨을 거뒀다. 사람들이 그 겉옷을 벗기자 어린아이가 몸을 꿈틀거리고 있었다.
아이를 살리기 위해 입고 있던 옷을 하나씩 벗어 아이를 감싸 추위에 살아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비록 어머니는 목숨을 잃었지만, 아이는 살린 것이다. 이 아이는 훗날 영국의 총리가 된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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