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컴퓨터게임은 한시간 미만은 괜찮아
taegu955
2014-08-06 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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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시간 미만으로 컴퓨터 게임 하는 것은 아이의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연구진은 게임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청소년에 미치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10~15세 청소년 5,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컴퓨터 게임을 전혀 하지 않는 것보다 한 시간 미만으로 하는 것이 아이의 정신 건강에 더 좋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청소년은 그들의 게임 습관과 집이나 학교에서의 행복감 등을 설문으로 답하고 심리적 적응 상태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컴퓨터 게임을 하는 청소년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경향이 있으며 전혀 컴퓨터 게임을 하지 않는 청소년보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고 걱정해주는 친 사회적 행동을 보였다.

또한, 하루에 한 시간 미만으로 게임을 하는 청소년이 전혀 컴퓨터 게임을 하지 않은 청소년보다 정신적으로 더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더 뚜렷했다.

아울러 한 시간 정도 컴퓨터 게임을 하는 청소년은 행동 문제를 일으키거나 과잉행동을 하는 경우가 적었다. 반면, 하루에 세 시간 이상 컴퓨터 게임을 하는 청소년은 행동문제, 행복감, 사회적응에서 모두 부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컴퓨터 게임을 너무 많이 하면 교육적, 사회적 기회를 놓치게 되고 폭력적이고 나이에 맞지 않는 컨텐츠를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더 많이 접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연구의 한계점은 아이에 대한 부모나 선생님의 평가 없이 아이의 평가에만 의존했다는 점이다. 또한, 스마트폰 게임 등 다른 게임은 고려하지 않았다. 또 컴퓨터 게임을 전혀 하지 않은 아이보다 하루에 한 시간 게임 하는 청소년이 더 잘 적응하고 행복한 이유에 대해서는 연구하지 않았다.

연구에 참여한 앤드류 프지빌스키(Andrew Przybylski)박사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에 관해 토론하고,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이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단지 게임 하는 시간과 양에만 집중하지 말고 아이가 게임 하는 것에 대한 이해와 절충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가족과 함께 게임을 한다거나 아이가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이해해준다거나 하는 것 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 저널(Journal Pediatrics)’에 실렸고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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